세차의 기본 - 투버킷 워시 (양동이 두개로 세차하기)
안녕하세요.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가 10월부터 디테일링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월간잡지 카케어를 통해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월간잡지 카케어에 수록된 내용이며 카케어 홈페이지(carcarezine.com)에서 다운받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디테일링에 가장 기본이 되는 세차에 대한 원고가 실렸습니다. 요즘 셀프세차장에서 양동이를 들고와서 개인용품을 사용해서 세차하는 분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안전하게 세차를 하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투버킷 워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투버킷 워시 (Two Buckets Wash)는 간단히 말해 양동이 두개를 이용해서 세차를 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두개의 양동이를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한개는 카샴푸를 희석할 용도이고 다른 하나는 차량을 닦고 오염물이 묻어있는 위시미트나 스폰지를 행구는 맑은 물을 담는 용도입니다.
투버킷 워시를 진행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버킷 2개
2. 그릿가드
3. 카샴푸
4. 워시미트 또는 스폰지
5. 퀵디테일러
6. 드라잉 타월
세차준비
첫번째로 카샴푸를 버킷에 풀어줘야겠죠?! 카샴푸는 바나나 글로스를 사용하였습니다. 향 때문에 고객님들에게 반응이 좋은 카샴푸입니다. 10L정도 물에 바나나 글로스를 뚜껑 두개정도 용량을 풀어줍니다.
거품이 하얗게 일어나서 버킷이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왼쪽이 카샴푸를 풀은 버킷이고 오른쪽이 맑은 물만 담아논 버킷입니다. 그릿가드가 2개 있을 때는 두군데 모두 넣어두면 되지만 1개 밖에 없을 경우에는 맑은 물이 담겨있는 버킷에 넣습니다. 워시미트를 행굴때 오염물을 워시미트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서 그릿가드에 문질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비세차
미트질을 하기 전에 고압수로 먼저 차량을 세척해줍니다. 차량 전체를 적셔주는 역활도 하지만 고압수의 압력으로 굵은 오염물들을 먼저 떨어뜨려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죠. 물을 뿌릴 때는 윗면에서부터 아래로 쓸어 내리듯이 물 을 충분히 뿌려줍니다. 지붕 ➔ 뒷유리 ➔ 트렁크 ➔ 옆면 ➔ 앞유리 ➔ 본네트 ➔ 하단전체 순으로 고압수를 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고압세차기 노즐과 자동차의 간격 은 40~50cm 정도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본세차
그 다음에 워시미트를 카샴푸 버킷에 푹 담궈서 충분히 카샴푸를 머금게 합니다.
미트질도 고압수를 뿌렸던 순서처럼 지붕 ➔ 뒷유리 ➔ 트렁크 ➔ 옆면 ➔ 앞유리 ➔ 본네트 ➔ 하단전체 순으로하면 됩니다. 미트질을 할 때, 둥글게 원을 그리지 말고 좌우, 상하로 평 행하게 닦습니다. 그리고 한판넬을 미트질 했으면 맑은 물이 담겨있는 버킷에 한번씩 행궈주어 오염물을 워시미트로부터 분리해줘야 차량 도장면에 스크레치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워시미트를 행궈줄 때는 바닥면에 있는 그릿가드에 문질러줘서 행궈주면 됩니다.
린스
차량 전체 미트질이 끝났으면, 다시 고압수로 카샴푸를 깨끗하게 행궈줘야 합니다. 처음 고압수를 뿌릴 때보다는 카샴푸가 도장면에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구석구석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이때 역시 세차기 노즐을 자동 차지붕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쓸어 내리듯이 합니다.
차량이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였지만 맑은 물이 꽤나 더러워졌네요.
드라잉
퀵 디테일러를 먼저 뿌려준후에 드라잉 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건조 과정에서 물자국이나 물때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베리 블래스트 퀵디테일러는 물을 1:3에서 1:5 정도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한 것 입니다. 자동차 표면의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퀵디테일러를 자동차 전체에 가볍게 분무해주면 됩니다.
드라잉 타월은 물의 흡수가 빠르고 도장면에 자극을 덜 줄 수 있는 극세사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사용하면 물을 닦아내는 과정에서 기스가 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드라잉 타월을 가볍게 도장면에 펼친 후 천천히 아래로 잡아당기듯 끌어내리면 물기가 말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기가 남이있는 곳은 드라잉 타월의 마른부분으로 닦아서 마무리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투버킷을 이용한 세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