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오늘은 세차만으로는 제거되지않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낙진이나 오염물 제거를 위한 도장면 정리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차량을 구매 후 약 6개월 이상이 되면 세차를 꾸준히 했었어도, 세차와 드라잉까지 마친후 도장면을 만져보거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꺼끌꺼끌한 이물질이 남아서 개운한 느낌을 못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번의 버킷 세차를 해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얼룩들을 묶은 때 또는 낙진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런건 어떻게 제거해야되지? 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해보면 보통은 ‘클레이바로 문대문대 하시면 깔끔하게 제거될겁니다.’ 라는 답변을 많이 듣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클레잉은 어떤 작업이고 왜 필요한지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실께요. 먼저 클레잉 작업을 하기 전에 왁스나 실런트 등으로 관리된 경우 탈지세차를 진행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꺼끌한 낙진이나 오염물 위에도 왁스나 실런트가 코팅되어 있기 때문에 탈지세차를 통해 오염물이 깨끗하게 드러나도록 클레잉 전처리 작업을 해준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클레잉 후에 있을 폴리싱 작업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도장면에 세차로는 제거되지 않는 낙진, 오염물들은 최대한 손대지 않고 케미컬을 사용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대표적인 것들로는 철분제거제와 타르제거제, 페인트 클린져 등이 있습니다.



아스팔트나 차량, 공단지역 같은 곳을 자주 다니다보면 미세한 철분과 타르 등이 도장면이나 휠에 달라붙어 고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오염물들은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녹이 생기거나 도장면에 손상을 줄 수 있는데요. 눈에 보이거나 만져진다고 긁어내거나 무리하게 타월로 문질러 제거할 경우 스톤칩 생기듯 도장면이 똑하고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는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 도장면이나 휠에 안전한 전용 철분제거제나 타르제거제를 사용해 화학적인 작용만으로 손대지 않고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약재를 사용하고 도장면이 매끄러워졌다면 완전 땡큐인데요. 이렇게 제거제를 사용하고도 꺼끌함이 남아있다면 철분이나 타르가 아닌 다른 오염물이 고착되어있다고 보실수 있습니다. 이때 클레잉을 하시면 클레이바가 낙진 등의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끌어당겨 제거할 수 있는데요. 클레잉을 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알아보면 오염물 제거를 위한 클레이바와 윤활제(Clay Lubicant)로 사용할 퀵디테일러나 카샴푸 희석액이 필요하겠구요.







클레이바로 도장면을 문지를때 스크레치를 최소화 하기위해 퀵디테일러를 충분히 뿌려주면서 작업해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샴푸 희석액도 많이 미끄러운 편이지만 윤활력 성능면에서 퀵디테일러가 더 뛰어나기 때문에 퀵디테일러 사용을 권장해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클레이바가 오염물을 끌고 도장면을 미끄러지기 때문에 아무리 윤활제를 충분히 뿌려준다고해도 미세하게 생기는 스크레치들까지 막을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클레잉은 보통 폴리싱 작업전 한번에 도장면 정리를 하기위해 패키지처럼 하는데요. 어차피 폴리싱으로 잔스크레치들은 쉽게 잡히기 때문에 클레잉으로 생기는 스크레치들은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클레잉의 낙진 제거 성능만 보고 도장면을 거침없이 문지르고 계신대요. 일반 조명이나 태양광 아래서는 확인이 어려운 얕은 스크레치들이 생기기 때문에 LED나 할로겐 조명아래서 봐야 클레잉의 무서움(?)을 알 수 있습니다. 아 괜한 짓을 했구나 하실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클레잉 작업 후에는 폴리싱으로 스크레치를 잡아줘야하기 때문에 클레잉만 신나게 하고서 폴리싱 없이 방치할 경우 스크레치들이 쌓이고 쌓여 광을 잃고 맑은 느낌이 점점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오너분들은 폴리싱까지 할 여건이 안된다면 굳이 클레잉으로 도장면에 스트레스를 주기보다는 뛰어난 화학적 작용만으로 낙진 등의 오염물을 제거해줄 수 있는 페인트 클린져 사용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클레잉을 잘못하게 되면 도장면은 매끄러워질 수 있지만 오히려 클레잉 작업으로 인한 스월과 스크레치 때문에 도장면이 탁해져서 광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본판 불변의 법칙 때문에 광도가 탁해진 도장면에 아무리 글레이즈와 왁스를 발라도 광이 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페클/페인트 클린져 인핸스를 사용해 도장면을 정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인핸스와 약재를 도포해줄 부드러운 코튼 어플리케이터, 약재를 닦아낼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만 준비하시면 되구요. 인핸스 페인트 클린져는 컴파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도장면이 얇아질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용할때는 힘을 가할 필요없이 부드럽게 펴발라주기만 해도 약재가 오염물과 화학적으로 반응하기때문에 꼼꼼히 도장면에 펴발라주고 반응할 시간만 두었다가 깨끗한 타월로 닦아내시면 맑고 깨끗한 도장면이 드러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용시 주의하실 점은 어플리케이터에 너무 압력을 가하게 되면 어플리케이터에 의한 스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글레이즈나 왁스를 바르듯이 부드럽게 발라주시면 됩니다. 





페인트 클린져 인핸스는 단순히 오염물만 제거해주는 것이 아닌 묶은때 같이 도장면의 깨끗한 색감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주어 도장면 고유의 색감과 깨끗한 도장면이 드러나도록 도와주는 케미컬입니다. 어떤 약재를 사용해야 지워질까 고민된다면 페인트클린져 하나면 웬만한 오염물과 묶은 때들을 간편하게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페인트 클린져도 마찬가지로 탈지된 도장면에 사용하시면 최상의 효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장면은 스크레치가 생길 수 있는 요인이 넘쳐나기 때문에 가급적 물리적 요법을 지양하고 도장면에 안전한 케미컬 사용으로 스트레스없이 오염물들을 제거해주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클레잉과 페인트 클린져 사용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