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오늘은 안전 운전과도 직결되는 자동차 유리의 유막 제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차량 전면 유리에는 수많은 빗물과 오염물들이 부딪히면서 얇은 기름막이 형성되는데요. 흔히 얘기하는 유막이 생성되어 발수력이 좋지 않거나 운전중 와이퍼로 닦아도 시야가 맑지 못한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래서 이 유막 제거를 위해 세차용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유막제거제나 민간요법(린스, 콜라, 토치 등등)들을 사용하는데요. 특히 요즘은 디테일링 포럼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산화세륨을 사용한 유막 제거가 유행하고 있어서 정확한 유막 제거 방법과 산화세륨, 유막제거제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산화세륨을 사용한 유막제거
산화세륨의 유막 제거 성능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좋다, 나쁘다 말씀을 하시는데요. 먼저 산화세륨이 어떤 물질이며 어떤 효능을 보이는지부터 살펴봐야될거 같습니다.


산화세륨(CeO2)은 세리아(Ceria)라고도 불리는 세륨의 산화물이며 유리 산업에서 여러 용도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산화타이타늄(TiO2)과 함께 유리에 황금색을 내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유리에서 원하지 않는 색을 탈색시키고, 방사선에 민감한 유리를 만드는데도 사용됩니다. 또한 세륨이 포함된 유리는 자외선을 잘 흡수해서 방사선, X-선, 전자 빔 등에 노출되는 유리에도 첨가되는데, 특히 브라운관 TV 유리에 많이 사용되었고 현재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자동차 앞 유리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산화철(루주, rouge)을 대체하여 유리(특히 정밀 광학 유리)를 연마하고 광택을 내는데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네이버 asiaoz352 님의 블로그>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산화세륨이 유리 연마재로 사용된다는 부분입니다. 흔히 컴파운드라고 불리우는 연마재는 표면을 깎아낼 수 있는 연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잘못 사용할 경우 유리면에 또다른 데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화세륨은 유막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게 아니라 유리 자체와 오염물까지도 모두 연마해서 제거하기 때문에 유막 제거 이상의 글래스 폴리싱을 하시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더욱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화세륨은 작업시 깨끗하게 제거 하지않거나 커버링을 하지 않을 경우 잔유물이 남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단점이 있으므로 작업시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산화세륨 사용시 주의사항
요즘 출고되는 많은 차량이 기본적으로 발수코팅과 자외선 차단 처리가 되어 있는 유리를 장착하고 있는데요, 이런 유리에 산화세륨을 이용해서 유막제거를 하게 되면 유리의 발수 코팅층이 제거되어 더 이상 발수가 되지 않게 되니 주의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산화세륨으로 유리 표면도 정리하고 기스나 아주 작은 흠집들을 제거하는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자동차 전면 유리 같은 강화 유리의 경우 연마를 통해 그 내구성이나 응집력에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때문에 잘못된 방법이나 과도한 사용으로 안전에 문제를 주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죠?




이런 산화세륨 대한 정보와 이해가 없는 업체에 유막제거 작업을 맡겼다가 오히려 유리 내외부에 무수히 많은 잔기스가 남겨진 차를 돌려받는 경우가 종종 들리더군요. 게다가 해당업체에서는 유막 제거를 하고 나니 원래 있던 잔기스들이 드러난 것이라고 우긴다고 합니다. 유막 제거 작업을 맡기기 전에 믿을만한 시공업체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유막 제거제를 사용한 유막제거
요즘 세차용품 브랜드에서는 어렵지 않게 유막 제거제와 발수코팅제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유리 연마재인 산화세륨 성분이 함유된 제품과 아닌 제품을 나뉠 수 있는데요. 최근 미국이나 유럽의 디테일링 브랜드에서는 신차 출고시 발수코팅 처리된 차량의 코팅층에는 영향을 주지않고 기타 오염물이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형성된 유막만을 화학적 작용으로 제거해주는 유막제거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글래스 폴리싱이 아닌 순수 유막 제거라는 목적아래 연마성분은 배제하고 오로지 유막과 오염물만을 제거해주는 것이 자동차 유리면에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겠죠.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에서는 화학적 반응으로 유막만을 제거해주는 유막제거제 클리어 뷰가 있는데요. 클리어뷰로 유막 제거 방법은 단단한 폼 어플리케이터나 마이크로화이버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해 차량유리 전체에 빠지는 곳 없이 꼼꼼히 원을 그리며 도포해준 뒤 타월로 깨끗이 닦아주면 됩니다. 게다가 어플리케이터를 문지르면서 유막이 제거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부위를 더 작업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이러한 유막 제거제는 작업 후 잔유물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제거가 되기때문에 더욱 간편한 작업환경을 제공해줍니다.




차량 유리 유막제거는 안전 운전을 위한 발수코팅 전처리 과정으로 유막이 생겼을 경우 작업해주는 것이 좋지만 과도한 연마작용으로 유리면에 데미지를 주는 것보다는 화학적으로 유막과 오염물들만 제거해주는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산화세륨 유막제거와 유막제거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