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오늘은 겨울내 추워서 타지못해 썩어가던 자전거 세차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소소한 자전거 삐까뻔쩍 풀 디테일링인데요.
추워서 타지도 못하고 구석에 쳐박혀 있던 녀석을 깨끗하게 씻어줄 겁니다.
그동안 너무 자동차 세차에만 신경쓰고 이녀석에겐 눈길한번 주지 못해서
좀 미안했는데 큰맘먹고 꼼꼼히 세차해주기로 한거죠.
ㅎㅎㅎ 주인공은 바로
몇 년된 휠라의 미니벨로인데요.
보기보단 잘 달리고 나름 패셔너블했던 녀석입니다.
여튼 얼마나 썩었나 상태부터 봐야겠죠?
프레임의 도장면은 빛을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OTL
체인에 기름과 엉켜진 엄청난 때들..
림에는 브레이크 패드가 거믓거믓하게 라인을 만들어 놨네요;;
핸들바 역시 빛을 잃은지 오래..
자전거 세차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자동차 디테일러에겐 말이죠
ㅎㅎㅎ 세차때 쓰던 장비들과 약재들을
오늘은 이 자전거에게도 사용해줄거니깐요^^ 여기서 스노우폼 세차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바로 AD 헤비듀티폼랜스와 매지폼을 준비합니다.
단 10초만에 스노우폼 샷 완성!!
하얗게 뒤덮은 폼들이 이녀석의 크고작은 오염물들을 떨궈줄겁니다.
요런 복잡한 구조들 틈새 구석구석 폼들이 흘러내려
때들을 불려줍니다.
프레임 아래에 맺힌
젖소샷!
정석대로면 린스 후 미트질을 해줘야겠지만
프레임도 얇고 손이 안 닿는 부분이 많은 관계로
디테일링 브러쉬를 사용해 구석구석 오염물을 제거해줍니다.
림과 타이어에 묻은 때들도 브러쉬로 박박 닦아줍니다.
아~ 개운해.. 세차만 마쳤는데도 겨울내 쌓였던 묵은때들이 싹 날아간거 같습니다.
빅사이즈를 자랑하는 디럭스플러피 드라잉 타월을 덮으니
거의 이불 수준입니다. 순식간에 드라잉을 마친것은 물론이구요ㅋ
세차후 도장면을 다시 살펴봅니다. 얇은 묵은때층은 아직도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핸들바도 깨끗해졌지만
별 감흥이 없네요.
흐익...
싯포스트에겐 무슨일이 있었던건지ㅠ
만신창이네요.
뿌연 림에도 빛을 찾아주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핸들바와 메탈부분에는 AD 메탈웍스-메탈 폴리쉬를 사용해 블링블링한 빛을 찾아줘야겠습니다.
메탈웍스를 폼어플리케이터에 살짝 묻혀서
금속부분에 문대문대해줍니다.
림도 열심히 문대문대..
흐미... 이게 과연 뭘까요ㅎㅎㅎ 아마도 브래이크패드와 타이어의 오염물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던거 같습니다.
짠...
다시 살아난 메탈의 빛!!
상처난 부분까지 해결해주진 못했지만 메탈스러운 빛은 살아난 싯포스트입니다^^
이젠 도장면의 묵은 때를 제거하고
광을 내야겠습니다요. 헬샤인 레인지 엘리미네이터를 사용할건데요.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의 하이 퍼포먼스 헬샤인 레인지중
페인트 클린져와 광을 담당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마이크로화이버 어플리케이터에 살짝 덜어서
이건 머가 묻은건지 알수 없지만 테스트해보겠습니다. 무슨 오염물인지 모를때 무조건 워시미트나 클레이바로 문지르기전에 꼭 페인트 클린져로 제거가 되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맑게 빛나는 도장면으로 돌아왔습니다. 알 수 없는 때들은 페인트클린져에게 맡겨주세요.
때가 묻어나온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또다른 헬샤인 레인지의 기름때 제거제(Oil degreaser)
데몬을 사용해 체인과 기어사이에 끼어있는 기름때들을 제거해 보겠습니다.
녹도 좀 슬고 상태가 워낙 안습이라ㅠ
일단은 데몬 오일 디그리져를 뿌려주고 기다려봤습니다.
허걱..
체인에 덕지덕지 감겨있던 기름과 함께
오염물들이 녹아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인 상태가 좋진 않지만
사이사이 검게 눌러붙은 기름때들은 제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인에 생긴 녹들을 봤으니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습니다.
퍼플레인 2.0 철분제거제를 뿌려줬습니다.
이 녀석 오늘 제대로 호강하네요ㅎㅎ
체인, 기어 등에 생긴
녹들과 반응해 자전거에서도 보라색 비가
흘러내립니다.
안장은 깨끗한 편이지만
검정색 가죽이다보니 눈에 안보이는 때들을 닦아줘야합니다.
차량의 검정 가죽시트 역시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가죽전용 크리너
레더클린즈를 사용해 눈에 띄지 않는
때들을 제거해 가죽이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체리글레이즈 AIO 광택증진제를 사용해
도장면의 광을 끌어올려줍니다.
체리글레이즈는 충진효과와 카나우바 성분 함유로
도장면의 난반사를 줄여주고 깨끗한 광을 높여주는 제품입니다.
핸들 그립에는
수성기반의 타이어 드레싱제
타이어쉰을 뿌려주어 새것 같은 느낌을 살려줍니다. 안전을 위해 타이어에는 드레싱을 생략했습니다.
자전거 세차로 때빼고 광낸
자전거의 모습입니다. 겨울내 썩어가던 비쥬얼에서
나름 샤방샤방하게 돌아와준거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에서도
어느정도 디테일링의 만족감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혹시 차량 디테일링에만 너무 집중하느라
겨울내 잠들어있는 내 자전거나 가족의 자전거가 썩혀지고 있진 않습니까? 지금 꺼내서 자동차 사랑의 반만 나누어주시면
당장이라고 깨끗하게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이상으로 소소한 자전거 삐까뻔쩍 풀 디테일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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