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오늘은 셀프세차 하는법 - 디테일링 가이드 열번째 엔진룸 디테일링 이야기입니다. 이전 셀프세차 하는법 - 디테일링 가이드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1 셀프세차와 디테일링의 차이점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2 프리워시 (Pre-wash)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3 본세차 (Car wash)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4 휠, 타이어 관리하기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5 타르, 철분제거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6 클레잉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7 글레이즈, 왁스, 실런트 바르기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8 퀵디테일러를 이용한 중간관리와 마무리

[디테일링 가이드] -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9 실내 디테일링






드디어 디테일링의 거의 모든 내용에 대해서 언급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엔진룸 디테일링입니다. 차량 외장관리에만 너무 집중하다보면 차량 내부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내 차량이 전시용이 아닌 이상 차량 내부의 디테일링도 외부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이번 순서에서는 평소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차량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룸 디테일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룸 같은 경우 오일류의 점검이나 고장이 있지 않고서는 자주 열어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차시나 주차장에 세워두셨을 경우에도 자주 열어보고 이상은 없는지 오염이 심해지진 않았는지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 눈이 온 다음과 봄철 황사 시즌에는 한번씩 엔진룸 디테일링을 해주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엔진룸 디테일링에 필요한 제품으로는 세정제, 디테일링 브러쉬, 타월, 보호드레싱제가 있습니다.






세정제 제품으로는 다목적 세정제(APC) 시트러스 워시와 브라이트클린 X101, 문질러주기 위한 브러쉬로 스위스벡스 스타일 브러쉬 v2, 그리고 물기 제거와 마무리를 위한 미스터 엣지 스카이 프로 버핑타월, 마지막으로 엔진룸 드레싱을 위한 엔진 라커 또는 엔진 프로텍턴트가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테일링 순서에 따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들을 이용해 어떻게 엔진룸을 디테일링 할 수 있는지 하나씩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엔진룸 세정


우선 엔진룸은 항상 고열을 발생시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디테일링을 하기 전 열기를 식혀주는 대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열된 상태에서 바로 물이나 약제들을 사용할 경우 부품의 변형이나 파손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꼭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서 열기를 식혀주고 작업해 주도록 합니다. 이는 많은 열을 발생시키는 휠과 브레이크 디스크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휠 타이이어 디테일링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충분히 열기를 식혀주었다면 엔진룸 전체적으로 APC 세정제를 뿌려줍니다.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에서는 시트러스 워시나 브라이트클린 X101을 이용해 물과 1:7~10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만약 엔진룸이 기름때로 인한 오염이 심각한 상태라면 시트러스 워시나 브라이트클린 X101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자파클린으로 작업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시트러스(Citrus)는 감귤류(귤·레몬·오렌지 등)의 과일을 뜻합니다. 감귤류 과일에 있는 세정성분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시트러스 워시는 프리워시용 약제로 사용하거나 기름때 제거,
벌레 사체 제거 등 다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는 APC 세정제 입니다.

오염이 심한 부위에 분사해준 후 1~2분정도 방치했다가 깨끗한 물로 행궈주면 됩니다. 시트러스 워시 제품에 대한 상세페이지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엔진룸은 매우 복잡한 구조로 수많은 부품들이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쉽게 손이 닿지 않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디테일링 브러쉬를 이용해 기름때와 먼지들이 붙어있는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좀 더 보이지 않는 곳까지 디테일링을 원할 경우 엔진룸 커버들을 분리해 준 후 세정제와 브러쉬를 이용해 세정해 주실 수 있습니다. 단, 전자부품들이 지나는 곳은 무리한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작업해줍니다.






2. 엔진룸 린스
전체적으로 세정과 브러쉬 사용이 되었다면 고압수나 호스의 물을 이용해 엔진룸을 헹궈줍니다.

 

 

엔진룸 디테일링시 가장 불안해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차량은 우천시에도 아무 이상없이 운행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배수 구조로 제작이 되어 자연스럽게 물들이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우천시나 세차시 차량에 물이 떨어지게 되면 차량표면과 자체적인 배수로를 타고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엔진룸 또한 위에서 떨어지는 물들은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지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다만 차오르는 물에 잠길 경우 이 물들은 엔진룸이나 전자 장비에 스며들어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침수 같은 재해를 당할 경우 엔진에 물이 스며들거나 전자장비에 문제를 일으켜 작동이 불가해지는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따라서 일반 호스를 이용해 엔진룸에 뿌려줄 경우 위에서 가볍게 뿌려주면 엔진에 특별한 문제 없이 린스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압수를 사용할 경우 고압수 노즐을 가까이 대고 사용하면 높은 압력에 전선이나 부품등에 손상을 주거나 부품 사이로 물이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고압수 노즐을 멀리 떨어뜨려서 물안개를 뿌려주듯이 엔진룸 위에 분사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별한 엔진 부품이 없는 프레임이나 판넬 부근 같은 가장자리에는 고압수 노즐을 가까이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불안하신 분들은 차량 시동을 켜놓은 상태로 물을 뿌려주시면 됩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차량의 흡배기 기관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지만, 시동을 켜게 되면 이런 위험요소는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엔진룸 위쪽에서 물을 뿌리더라도 비오는 날에 물이 튀는 정도라서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엔진룸 드라잉 및 코팅


깨끗한 물로 잘 헹궈준 다음 드라잉 타월이나 막타월을 이용해 깨끗이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굴곡진 부분이 많기때문에 틈새나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은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에어 컴프레셔나 블로워 기능이 있는 진공 청소기로 구석 구석에 있는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렇게 드라잉까지 마친 후 엔진룸 보호코팅을 위해 엔진룸 드레싱제를 올려줍니다. 엔진룸 커버 및 노출되어있는 부분들 위로 가볍게 골고루 엔진 프로텍턴트나 엔진 라커를 분사해줍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엔진룸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석구석 드레싱제를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진룸 코팅제는 뜨거운 엔진룸의 특성상 고온에서도 성능을 잃지 않고 엔진룸 파츠들의 매트하면서도 새것 같은 느낌을 잘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진 프로텍턴트는 250도의 고온에서도 버티는 내열성이 뛰어난 드레싱제이고, 엔진 라커는 고온에서도 황변이 생기지 않는 드레싱제입니다. 간혹 일반 드레싱제를 엔진룸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한번 주행으로 드레싱제가 모두 증발하거나 황변이 생겨서 오히려 다음 엔진룸 디테일링시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작업시간만 늘어날 수 있으니 엔진룸 전용 드레싱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AD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잘 살린 엔진 프로텍턴트를 이용해 드레싱이 가능합니다.
다른 일반적인 드레싱 케미컬과 달리 적용된 부위에 깊게 스며들어 각종 오염물질과 부식들에 견딜 수 있는 코팅층을 형성해줍니다.

또한 250도의 고온에서도 보호력을 잃지 않는 제품으로 엔진 프로텍턴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진 프로텍텐트를 골고루 분사해준 뒤 약제가 뭉친 부분은 깨끗한 타월을 이용해 골고루 펴발라줍니다. 그리고 엔진 라커의 경우 어플리케이터나 브러쉬로 펴바를 필요가 없으므로 고르게 분사만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드레싱제까지 올려주시면 재오염을 방지해주는 것은 물론 엔진룸 파츠 고유의 새 것 같은 느낌을 오랫동안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