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오늘은 신차 출고 후에 세차와 관련하여 외장관리와 디테일링에 관련된 관리 방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신차 출고를 하고 신차 길들이기에 대한 방법은 많이 나와있으나 차량의 외장관리와 디테일링에 대한 내용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1~3개월 동안은 도장면이 안정되지 않았으니 세차를 하면 안된다는 잘못된 정보들도 있어서 이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정말로 신차는 3개월 동안 세차하면 안되나?

신차는 도장이 아직 마르지 않았기 때문에 3개월 정도까지 세차를 하면 도장면이 물러서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세차를 하지 말라는 글이 신차 관리 방법이라는 글마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내용입니다. 이유는 21세기에 출시되고 있는 차량에 사용되는 페인트는 100도씨 이상의 고온에서 마르기 시작하는 고온 경화 페인트로 이미 공장에서 출하되는 동시에 완전 경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세차를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요즘 차량의 페인트 층은 대부분 3가지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베이스 코트, 컬러 코트 그리고 클리어 코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이스 코트는 가장 기본이 되며 컬러 코트가 잘 입혀지는 역활을 하는 코트이고 , 컬러 코트는 차량의 색상을 결정짓는 코트입니다. 그리고 클리어 코트가 도장면의 광이 나게 하는 역활을 하는 코트입니다.



제조 공정에서 도장면 코팅 작업은 자동화로 처리되며 각 코트가 입혀지고 경화되는 작업이 고온에서 아주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클리어 코트 처리는 고온에서 마무리를 하여 수분만에 클리어 코팅층이 완전히 경화가 됩니다. 따라서 도장면이 손상될까봐 세차를 하지 않는 것은 그닥 현명한 방법은 아닙니다.



신차는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신차 출고 후에 위에서 언급한 잘못된 정보대로 도장면이 손상될까봐 1~3개월 동안 세차를 하지 않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먼지만 쌓이고 도장면에는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날까요? 정말로 1~3개월 후에 세차를 하면 도장면이 단단해진 상태로 깨끗하고 광이 좔좔 흐르는 도장면을 볼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절대 x 1000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신차 출고 후 3개월 동안 세차를 하지 않게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도장면에 앉게 되고 나무 밑에 주차했을 때 나무에서 떨어진 수액, 고속으로로 주행을 할 때 차량 앞면에 수없이 달라붙는 벌체 사체들 그리고 외부 주차시에 꼭 테러를 당하게 되는 새똥까지 정말 다양한 오염물들이 도장면에 들러붙습니다. 게다가 겨울철에는 도로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피할 수 없는 염화칼슘도 있군요. 나무 수액, 벌레사체나 새똥과 같은 오염물은 대부분 pH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제거를 해주지 않으면 도장면의 클리어 코팅층을 파고 들게 됩니다.게다가 비를 맞고 태양에 마르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다보면 물의 미네랄 성분 때문에 워터 스팟이라는 물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워터스팟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퀵디테일러로 제거가 쉽게 되지만 시간이 오래되면 페인트 클린져와 같이 묶은 때를 제거할 수 있는 케미컬을 사용해야 지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더 오래 방치하게 되면 워터스팟이 결국 클리어 코팅층을 파고 들어 폴리싱으로 클리어 코팅층을 워터스팟이 침투한 깊이만큼 머신 폴리셔와 컴파운드 케미컬을 이용해서 깍아내야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이것을 흔히들 광택 낸다고 하지요.) 그러니 신차가 나오면 도장면이 손상될 걱정은 하지 마시고 바로 외장관리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신차 출고 후 3개월 동안 관리를 하지 않았다간 복원하는데 3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신차에도 왁스를 올려줘야 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사람도 세안을 하거나 샤워한 이후에 스킨이나 로션으로 보습을 해줘야 피부가 보호되는 것처럼 차량의 도장면도 세차를 한 이후에 왁스나 실런트를 올려주어 코팅층을 형성하여 도장면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장면에 올려진 왁스나 실런트 코팅층은 벌체 사체, 새똥, 나무 수액 그리고 산성비와 같은 오염물로부터 도장면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방지해줘 도장면을 보호해줍니다. 게다가 원래의 도장면보다 색감을 짖게 해주고 광을 더욱 살려주기 때문에 광택증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신차 출고 후에 세차하면 도장면이 상할까봐 걱정하지 마시고 바로 세차와 디테일링을 관리해주세요.



우리나라처럼 세차를 자주해야 하는 환경을 가진 곳도 참 드뭅니다. 물론 옆나라 일본이나 중국 그리고 디테일링의 종주국인 영국 같은 경우도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야 워낙에 황사로 유명하니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의 경우는 우리나라 보다는 황상의 영향을 덜 받지만 섬나라이다보니 비가 자주 오는 편이죠. 영국은 비가 자주 오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국지적으로 내립니다. 영국의 이런 환경이 디테일링을 발전시키게 된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이상으로 신차 세차 및 관리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가 10월부터 디테일링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월간잡지 카케어를 통해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월간잡지 카케어에 수록된 내용이며 카케어 홈페이지(carcarezine.com)에서 다운받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디테일링에 가장 기본이 되는 세차에 대한 원고가 실렸습니다. 요즘 셀프세차장에서 양동이를 들고와서 개인용품을 사용해서 세차하는 분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안전하게 세차를 하는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인 투버킷 워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투버킷 워시 (Two Buckets Wash)는 간단히 말해 양동이 두개를 이용해서 세차를 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두개의 양동이를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한개는 카샴푸를 희석할 용도이고 다른 하나는 차량을 닦고 오염물이 묻어있는 위시미트나 스폰지를 행구는 맑은 물을 담는 용도입니다.


 

투버킷 워시를 진행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버킷 2개

2. 그릿가드

3. 카샴푸

4. 워시미트 또는 스폰지

5. 퀵디테일러

6. 드라잉 타월

 

 

 

세차준비

 



첫번째로 카샴푸를 버킷에 풀어줘야겠죠?! 카샴푸는 바나나 글로스를 사용하였습니다. 향 때문에 고객님들에게 반응이 좋은 카샴푸입니다. 10L정도 물에 바나나 글로스를 뚜껑 두개정도 용량을 풀어줍니다.

 




거품이 하얗게 일어나서 버킷이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왼쪽이 카샴푸를 풀은 버킷이고 오른쪽이 맑은 물만 담아논 버킷입니다. 그릿가드가 2개 있을 때는 두군데 모두 넣어두면 되지만 1개 밖에 없을 경우에는 맑은 물이 담겨있는 버킷에 넣습니다. 워시미트를 행굴때 오염물을 워시미트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서 그릿가드에 문질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비세차

 

미트질을 하기 전에 고압수로 먼저 차량을 세척해줍니다. 차량 전체를 적셔주는 역활도 하지만 고압수의 압력으로 굵은 오염물들을 먼저 떨어뜨려주는 작업을 하는 것이죠. 물을 뿌릴 때는 윗면에서부터 아래로 쓸어 내리듯이 물 을 충분히 뿌려줍니다. 지붕 ➔ 뒷유리 ➔ 트렁크 ➔ 옆면 ➔ 앞유리 ➔ 본네트 ➔ 하단전체 순으로 고압수를 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고압세차기 노즐과 자동차의 간격 은 40~50cm 정도 떨어뜨리는 것이 좋습니다.







본세차




그 다음에 워시미트를 카샴푸 버킷에 푹 담궈서 충분히 카샴푸를 머금게 합니다.






미트질도 고압수를 뿌렸던 순서처럼 지붕 ➔ 뒷유리 ➔ 트렁크 ➔ 옆면 ➔ 앞유리 ➔ 본네트 ➔ 하단전체 순으로하면 됩니다. 미트질을 할 때, 둥글게 원을 그리지 말고 좌우, 상하로 평 행하게 닦습니다. 그리고 한판넬을 미트질 했으면 맑은 물이 담겨있는 버킷에 한번씩 행궈주어 오염물을 워시미트로부터 분리해줘야 차량 도장면에 스크레치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워시미트를 행궈줄 때는 바닥면에 있는 그릿가드에 문질러줘서 행궈주면 됩니다.


 

 

 

 

린스




차량 전체 미트질이 끝났으면, 다시 고압수로 카샴푸를 깨끗하게 행궈줘야 합니다. 처음 고압수를 뿌릴 때보다는 카샴푸가 도장면에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구석구석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이때 역시 세차기 노즐을 자동 차지붕에서 아래쪽 방향으로 쓸어 내리듯이 합니다.






차량이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였지만 맑은 물이 꽤나 더러워졌네요.





드라잉



퀵 디테일러를 먼저 뿌려준후에 드라잉 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주면 건조 과정에서 물자국이나 물때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베리 블래스트 퀵디테일러는 물을 1:3에서 1:5 정도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한 것 입니다. 자동차 표면의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퀵디테일러를 자동차 전체에 가볍게 분무해주면 됩니다.




드라잉 타월은 물의 흡수가 빠르고 도장면에 자극을 덜 줄 수 있는 극세사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사용하면 물을 닦아내는 과정에서 기스가 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드라잉 타월을 가볍게 도장면에 펼친 후 천천히 아래로 잡아당기듯 끌어내리면 물기가 말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기가 남이있는 곳은 드라잉 타월의 마른부분으로 닦아서 마무리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투버킷을 이용한 세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