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서 셀프세차와 디테일링에 대한 내용을 하나씩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셀프세차, 그리고 디테일링에서 가장 첫번째 과정에 해당하는 프리워시(Pre-Wash)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프리워시(Pre-wash)
프리워시는 본세차에 들어가기 전에 차량에 붙어있는 굵은 오염물질을 제거해서 본세차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레치, 잔기스 그리고 스월마크를 방지해주는 과정입니다. 프리워시 단계에서는 고압세척기, 프리워시 약제 그리고 스노우폼 세차 등을 이용하여 진행하게 되는 디테일링의 수많은 단계 중에서 가장 첫번째 단계입니다.


1. 고압수
고압수는 수압이 매우 강해서 고압수만으로도 어느 정도 굵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압세척기의 압력이 100bar 이상이면 자동차 세차를 하기에 충분한 압력입니다. 가정용으로 나오는 고압세척기나 셀프세차장에서 사용하는 압력이 보통 100~110bar 정도입니다. 아래는 셀프세차장, 손세차장에서 사용 중인 일반적인 고압세척기 압력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차장별 고압세척기 압력표]


고압세척기 종류압력
일반 가정용 (카쳐, 라보 고압세척기)100~130bar
셀프 세차장100~120bar
손세차장120~160bar
주유소120~160bar



고압세척기의 전력방식과 차이점

간단히 고압세척기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사용하는 모터의 전기소모량에 따라서 단상(가정에서 사용하는 V220)과 삼상(산업용으로 사용하는 V380 이상)으로 나눠집니다.



일반적으로 단상은 물의 토출량이 5~7l/min 정도 되며 삼상은 15l/min 정도 됩니다. 같은 압력이라고 해도 삼상 고압세척기가 더 많은 물을 쏴주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제거해주기 위한 프리워시 단계에서는 더 뛰어난 성능과 결과를 보여줍니다. 카쳐 홈페이지에도 고압세척기가 일반 가정용과 산업용으로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는데 단상과 삼상 방식으로 표기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워시에서 고압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데요. 셀프세차장에서 가보면 고압수를 뿌릴 때 랜스를 너무 흔들며 뿌리는 사용자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아래 더 벙커 4회-셀프세차의 모든 것편에서 이상민 MC가 고압수를 뿌리는 모습이 바로 전형적인 잘못된 방법으로 고압수를 뿌리는 모습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고압수를 쏘게 되면 고압수의 수압은 전혀 사용하지 못한채, 오염물질을 도장면에서 떨어뜨린다기 보단 차량에 그냥 물기만 묻히게 되는 것이고 결국 그냥 돈 낭비입니다.



고압세척기를 사용할 때는 고압수의 수압으로 도장면을 쓸어내려주듯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압세척기를 가까운 거리에서 쏘는 것이 더 센 고압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가져가면 고압세척기 노즐로 도장면을 긁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고압수만 잘 뿌려주고, 충분히 쏴준다면 70~80% 이상의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프리워시 약제 사용
오래동안 세차를 하지 않고 방치된 차량은 고압수로도 벗겨지지 않는 고착된 오염물질이 있기 때문에 프리워시용 약제를 사용하여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를 맞은 후에 오랫동안 방치하여 때가 햇빛에 의해 말라붙은 경우는 고압수만으로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고압수만 쏴주고 바로 투버킷을 이용한 본세차로 들어가도 되지만 케미컬을 이용한 프리워시를 하게 되면 도장면에 물리적인 접촉없이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고, 이는 본세차에서 워시미트에 의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스월마크나 스크레치로부터 차를 더욱 안전하게 해줍니다. 단순히 물 뿌리고 브러쉬나 스폰지로 문지르는 세차와 디테일링의 차이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세차가 아닌 디테일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한 외장관리입니다.



스노우폼 세차



스노우폼 세차는 헤비 듀티 폼랜스와 매지폼이나 슈퍼폼과 같은 스노우폼용 카샴푸를 이용해서 거품을 차량 전체에 덮어준 후 오염물질을 불려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스노우폼을 뿌려준 후 일반적으로 5~15분 정도 기다렸다가 고압수로 행궈주면 됩니다.







디테일링에서 프리워시를 하는 이유는 안전하게 본세차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프리워시 단계에서 50%의 오염물질을 제거하였다면 차량은 본세차 과정에서 스폰지나 워시미트로 인한 잔기스 발생율이 50% 저하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스노우폼 세차시에 오염물질이 얼마나 제거되느냐가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스노우폼 세차 과정에서 오염물질 제거율은 사용되는 폼랜스와 카샴푸의 성능에 따라 좌우됩니다. 폼랜스는 적은 양의 카샴푸를 넣어도 고품질의 거품을 분사해줄 수 있어야 하고 이렇게 분사된 거품 형태의 카샴푸는 도장면에 일정시간동안 붙어있어서 오염물질과 화학반응을 하여 오염물질을 도장면으로부터 쉽게 분리되도록 불려줘야 합니다. 거품만 풍성하고 오염물질을 제거해주지 못한다면 스노우폼 세차는 그냥 눈만 즐거운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글보다는 아래 동영상으로 보시는게 스노우폼 세차가 어떤 것인지 훨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카샴푸에 따라 세정력이 많이 좌우되며, 5분에서 15분정도 오염물이 불려질 시간을 준 다음, 고압수로 행궈주면 됩니다. 스노우폼 세차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시트러스 워시
시트러스(Citrus)는 감귤류(귤·레몬·오렌지 등)의 과일을 뜻합니다. 감귤류 과일에 있는 세정성분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시트러스 워시는 프리워시용 약제로 사용하거나 벌레 사체를 제거하는 버그 리무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오염이 심한 부위에 분사해준 후 1~2분정도 방치했다가 고압수로 행궈주면 됩니다. 시트러스 워시 제품에 대한 상세페이지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시트러스 워시를 이용한 프리워시




사실 시트러스 위시를 이용한 프리워시에는 방법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습니다. 프리워시로 사용하기 위해선 시트러스 워시를 1:10 정도로 물과 희석해주면 충분히 제 성능을 발휘합니다. 오염이 심할 경우에는 1:5~1:7 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차량 전체에 시트러스 워시를 분사해준 후 1~2분정도 방치했다가 고압수로 행궈주면 됩니다. 이때 집중적으로 뿌려줘야 하는 부위는 오염이 가장 심하게 되는 차량의 하단 쪽입니다.



오늘은 디테일링의 가장 첫번째 출발점인 프리워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테일링을 시작해보세요. 그럼 갑자기 차가 잘나가기 시작힙니다. 마치 모니터를 닦으면 컴퓨터가 빨리지는 것처럼 말이죠. 다음 디테일링 가이드는 드디어 셀프세차의 꽃 - 본세차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