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오늘은 셀프세차 하는법 - 디테일링 가이드 세번째 본세차 이야기입니다.

이전 셀프세차 하는법 - 디테일링 가이드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1 셀프세차와 디테일링의 차이점
셀프세차 하는법 - AD의 디테일링 가이드 #2 프리워시 (Pre-wash)





어떻게 보면 디테일링 과정 중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었어야 하는 부분인데, 디테일링 가이드에서는 세번째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디테일링의 전체적인 개념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실제 디테일링의 순서에 맞게 가이드를 작성하다보니 세번째가 되었네요. 이전 포스티에서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세차를 디테일링의 전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세차는 디테일링의 여러단계 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디테일링은 차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죠. 하지만 꼭 차를 닦을 때, 여기서 제시하는 디테일링 가이드를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취하고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버리시고 여러 방법들을 섞어서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디테일링도 하나의 취미나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그냥 즐기세요. ^^



본세차(car wash)

이제 본격적으로 디테일링 가이드 #3 - 본세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안전하게 세차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투버킷(Two Buckets)세차라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투버킷 세차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투버킷 세차(Two Buckets wash)



투버킷 세차는 버킷(Bucket - 양동이)를 두개 사용하기 때문에 투버킷 세차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디테일링에서 가장 기본이되는 것이 바로 투버킷 세차이며, 이미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방식으로 세차를 진행해왔습니다. 요즘은 국내에도 셀프세차장에서 투버킷 세차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이런 개인용품을 사용하도록 허락해주는 셀프세차장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투버킷 세차 준비물
투버킷 세차를 위한 준비물은 버킷 두개, 그릿가드, 카샴푸 그리고 워시미트입니다.



버킷을 두개 사용하는 이유는 한개는 카샴푸를 희석하기 위한 버킷이고, 나머지 하나는 워시미트를 행궈주기 위한 깨끗한 물을 담는 버킷입니다. 이때 버킷의 용도별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유는 워시미트를 양쪽 버킷에 담구나보면 버킷 둘다 거품이 생겨서 어느 것이 맑은 물이 담겨있는 버킷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따라서 카샴푸용 Wash 버킷, 행굼용 Rinse 버킷으로 표시하여 사용하거나 다른 색상의 버킷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버킷 세차를 하는 방법

투버킷 세차를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나나 글로스나 럭셔리 서드와 같은 카샴푸를 적당량 워시 버킷에 넣어준 후, 물을 부어 거품을 내줍니다. 그리고 린스 버킷에는 맑은 물을 담아 준비합니다. 다음, 워시미트에 카샴푸 희석액을 적셔서 충분히 거품을 머금게 한 다음 도장면을 닦아주면 됩니다.









이때 박박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미끄러지듯이 미트질을 해줍니다. 너무 박박 문지르게 되면 아무리 좋은 워시미트를 사용한다고 해도 스월마크나 스크레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나 때가 있다면 오염물질에 맞는 약제를 사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세차를 마치고 도장면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해주면 됩니다. (추후에 올라올 도장면확인 및 오염제거편을 참고해주세요)

워시미트 헹굴때 주의점

도장면 한판넬을 닦아줬으면 깨끗한 물이 담겨있는 린스 버킷에 워시미트에 묻은 오염물질을 제거해줍니다. 이때 버킷 아래에 담겨있는 그릿가드에 워시미트를 문질러 확실히 오염물질을 떨어뜨려줍니다.



그릿가드는 워시미트를 문질러 오염물질을 워시미트와 분리시켜 주는 역활도 하지만 이렇게 버킷 바닥에 떨어진 오염물질이 위로 뜨는 것을 방지하여 워시미트에 다시 붙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안전한 세차를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워시미트질 순서

워시미트질을 해주는 순서는 고압수를 뿌릴 때와 마찬가지로 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통상적으로 루프 - 옆면 - 트렁크 - 본네트 순서로 해주면됩니다.





Special Tip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워시미트는 두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의 윗부분을 닦아주는 것과 하단 부위를 닦아주는 것을 준비하면 좋은데, 이유는 차량의 하단에는 운행 중에 바닥에서 올라온 오염물 때문에 상단부위보다 오염이 심하기 때문에 워시미트를 두개 준비해서 윗부분용과 아랫부분용으로 나눠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투버킷 세차를 모두 마쳤으면, 이제 고압수로 차를 헹궈준 후, 드라잉 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해주면 세차가 완료됩니다. 고압수로 헹궈줄 때는 워시미트질을 해주는 순서와 비슷하게 위에서부터 물을 뿌려서 행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이전에 하던 세차 방법과는 차이가 많죠? 사용하는 도구나 카샴푸라는 것도 있고, 차를 닦아주는 순서에 그리고 소소한 팁들까지 이렇게 본세차를 하는 것에도 꼼꼼히 하기 때문에 디테일링(Detailing)이란 용어를 사용하나 봅니다. 여기까지가 셀프세차 하는법 - 디테일링 가이드 #3 본세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무시무시한 휠세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