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다름이 아닌 운동화 세탁하기입니다. 그것도 레더클린즈와 FAB를 이용한 운동화 디테일링! 이거를 블로그에 포스팅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었습니다. 그래도 디테일링은 디테일링이니 올리기로 결정했죠.


오늘 작업할 녀석입니다. 나이키 에어포스1 미드 올백 모델입니다. 정팀장은 아주 어릴 적에 운동화 콜렉션을 취미삼아 했더랬죠. 1년 넘게 한번도 안 빨아줬더니 상태가 메롱이네요.




청바지 때문에 물들어서 면부분은 퍼렇게 이염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물을 사용하지 않고 세탁할 예정이라서 이염된 안쪽 부분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오늘 운동화 세탁을 위한 제품은 가죽세정제 레더클린즈와 실내세정제 FAB입니다.






우선 운동화 끈을 풀어주고, 도장면 확인 운동화 외부 오염도를 확인해봅니다. 외부 가죽은 물론이고 아웃솔 부분도 더럽다 못해 누렇게 변색되버렸습니다.






우선 가죽 세정부터 시작합니다. 오염정도가 심해서 레더클린즈를 가죽부위에 직접 뿌려주고 1분 정도 방치했다가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닦아줬습니다. 세정이 덜 된 부분은 레더클린즈를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에 분사해준 후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꼼꼼하게 문질러서 닦아주면 됩니다.






가죽 부분을 닦아준 후에 비포 에프터 샷을 비교해봤습니다. 못쓰는 칫솔이 없다보니 주름 사이 사이에 있는 오염까지는 다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가죽부분은 어느정도 세정이 되었으니 아웃솔부분을 닦아야죠. 아웃솔은 FAB를 이용해서 세정해줬습니다. 물을 사용해서 헹궈줄 수 있으면 시트러스 워시로 세정해줬을텐데 물을 사용하기 귀찮아서 거품이 적은 FAB로만 닦아줬습니다. 간단히 FAB를 아웃솔 부분에 분사해준 후 마이크로화이버 타월로 닦아내줬습니다. 아래 누렇게 된 부분은 칫솔 같이 작은 브러쉬로 닦아주면 될 것 같지만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는 걸로 타협했습니다.






완전 새것처럼 된 것은 아니지만 물을 사용하지 않고 세정한 것치곤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






운동화 끈은 빨래비누로 열심히 문질러서 손세탁해줬습니다. 원래는 매트를 걸어놓는 곳인데 오늘은 운동화 끈이 걸렸네요 ^^;


운동화 끈을 다 말린 후에 다시 운동화에 껴줬습니다. 예전에는 외출하면 운동화 들고 바로 다용도실로 들어가서 닦아주곤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 그렇게 관리는 못해주겠더라구요.


이상 정말 쓸데없는 운동화 디테일링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